'언니네 이발관' 신보가 나왔다며 제일 먼저 나에게 말 건 노짱.
이대로 가만히 있을순 없다고 안절부절하더니.
앨범이 흘러나오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
새벽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려야겠다고 했다.
이새벽에, 지금 나가야만한다고 했다.
덩달아 나도 새벽공기를 마시고 싶어졌다.
옥상이라도 올라갈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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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, 고등학교시절 사춘기를 함께 보내준 고마운 밴드.
말 수 없던 노짱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선물해준 밴드.
아팠던 첫사랑과 함께 기억에서 미화되어 미움을 그리움으로 바꿔준 밴드.
'언니네 이발관'
이번 새 앨범도 참 좋구나.
